본문 바로가기
육아정보/임신했어요!

임신 극초기 증상과 임신 초기 주의 사항

by 육공시 2022. 11. 11.

임신을 하게 되면 10개월 동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주의 사항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극초기 증상과 초기의 주의 사항에 대해서 아빠 입장으로서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으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아내가 처음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

처음 아내가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 기쁨과 기대의 감정이 빠르게 차올라 벅차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뇌가 길을 잃어 오작동을 하다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아내에게 내뱉은 첫마디는 " 이거 확실한 거야? " 아내는 서운한 표정을 잔뜩 한 얼굴로 노려보는 찰나 기쁨의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을 확실히 기억하는 걸로 봐서는 짧은 순간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남편분들 기억하세요. 첫 반응이 정말 중요합니다. 무조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세요.(핵심은 '진성성'입니다.) 그리고 임신 기간은 많은 분들이 추운 겨울처럼 힘든 과정이 되겠지만 모든 것이 녹아든 봄을 향하는 과정, 꽃을 틔우기 위한 과정이 될 수도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힘든 과정이 너무 많이 있지만 그렇기에 이 세상 남편은 기쁨과 감사의 시간에만, 좋은 것만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괴로운 시간에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썸네일

우선 임신 극초기 전 착상 과정을 짧게 알아보겠습니다.

  1. 임신 1주 차: 수정에 실패하면서 난자가 새롭게 생성이 되는 시기로 임신 후 첫 생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임신 2주 차: 첫 번째 수정에 실패하고 다음 정자와 만나는 시기가 배란일과 가까워지며 임신 증상은 없습니다.
  3. 임신 3주 차: 정사와 난자가 무사히 만나 착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로 전체 임산부중 3/1의 사람들만 몸의 변화를 미세하게 느끼는 시기입니다.
  4. 임신 4주 차: 임신 확인 전 원래대로라면 생리 예정일이 다 되었거나 생리를 할 시기에 생리가 중단되고, 착상 이후 임신 초기에 많이 상승하는 hcg호르몬 때문에 임신테스트기(=임테기) 사용 시 두 줄을 볼 확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 생리 예정일 전에 임테기 사용 시 희미하게 나올 수 있으며 예정일 3~5일 이후 임테기에서는 조금 더 진한 두 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후 많은 분들이 산부인과의 방문해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기집이 보이지 않아 피검사로 확인하고 있으며 피검사 이후 1~2주일 이내에 초음파상으로 아기집이 확인 가능합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

임신 극초기 증상과 징후에는 생리 전과 비슷한 증상을 많이 보입니다.

  • 체온이 높고 으슬으슬 쌀쌀하다.
  • 기미와 주근깨가 두드러지고 신체 여러 곳에서 색소 침착이 나탈날 수 있다.
  •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 변비처럼 아랫배가 당기고 유방이 커지며 아프다.
  •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빈뇨를 겪기도 한다.
  • 흔히 볼 수 있는 헛구역질을 하며 음식이나 냄새에 강한 거부감이 드는 '입덧'을 하거나 계속 먹고 싶어지는 '먹덧', 구토 증세를 보이는 '토덧' 등을 겪는다.

이렇게 임신 초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임테기,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서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증상들은 극초기 증상들이고 매우 불편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고작 시작일 뿐, 이것과는 비교도 안될 험난한 여정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임신 초기 주의사항

임신 4~6주까지는 임신 초기 중에 극초기라고도 합니다. 극초기인 만큼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 시기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통적으로
  • 술, 담배와 같은 몸에 해로운 것은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한다.
  • 배란일 이후부터 다음 생리 예정일까지 방사선이 가득한 CT촬영, X-RAY 촬영 등은 피한다.
  •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라도 약을 복용할 때는 꼭 의사의 상담한다.
  • 태반이 불안정한 시기이기 때문에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늘 조심하고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보온에 신경 쓰되 온찜질은 피해야 한다.)
  • 격한 운동이나 성관계를 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
  •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대표적으로 카페인, 날 음식, 녹두, 생강, 율무, 탄산음료, 파인애플 등 소량은 괜찮지만 꾸준히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 임신 초기 증상, 주의 사항과 같이 임신 관련 검색을 과도하게 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주의사항이지만 임신 초기에 위와 같은 관련된 검색을 과도하게 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걱정과 설레는 마음에 검색을 끊는 게 쉽지 않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하게 뱃속에서 자리 잡아달라고 마음먹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빠가 되어가며 세상 모든 아빠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느끼게 될 사람으로서 많은 공부와 그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세상 모든 아빠들이 아내에게, 앞으로 태어날 사랑스러운 내 아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아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